정부가 12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정해진 기한 없이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등의 큰 변화가 없는 한 계속 유지를 할 거라고 합니다. 그럼 우린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하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행동하는 것인지 제대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폐쇄 조치됐던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도 영업이 재개됩니다. 솔직히 아직 50인 미만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발효된 첫날 확진자가 97명인데 경제활성화를 위해 너무 성급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럴수록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할 점들은 확실하게 지키고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생활 속 거리두기로 3단계 중 가장 낮은 단계입니다. 1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 이하에서 소규모의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에 적용시킵니다.
▶집합 모임 행사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금지가 이제 규모와 관계없이 모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진자 증가세가 눈에 보일 정도로 가시화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철저한 방역준수가 요구됩니다.
수도권의 경우엔 다중이용시설(음식점 및 카페 등 밀집우려 장소)에서 '매장 내 거리두기'를 계속 시행합니다. 하지만 비수도권에서는 행사, 모임 등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다만 유흥주점과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시설 허가·신고면적 4㎡당 1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간제 운영(3시간 운영 후 1시간 휴식) 수칙을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무엇이 달라질까요?
▶ 고위험시설 10종 집합 금지 해제
다중이용시설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만 마스크 착용 및 전자출입 명부 방역수칙은 기존에 해왔던 대로 의무화하도록 하였습니다. (큐알코드 사용 잘하고 계시죠? ^^)
→ 방문판매 등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직접판매 홍보관 등은 여전히 집합 금지 대상에 속합니다.
→ 수도권 내 교회에서도 대면 예배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에서만 허용됩니다. (교회내 식사 및 소모임 행사는 금지)
→ 스포츠 행사 경기장별 30%까지 관중이 입장 가능하게 되었어요. 야구 포스트 시즌은 경기장에서 관람할 수도 있겠네요.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 앞으로 확산세에 따라서 계속 1단계가 유지되거나 더 완화되거나 할 텐데 걱정입니다. 오늘이 첫날인데 확진자가 벌써 100명에 육박하니까요.
→ 국공립 시설 등은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까지 입장이 허용되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과 집회 시위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착용 계도기간을 거쳐 11월 13일부터 위반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고 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방역수칙 의무화 시설에서 이를 위반할 시 집합 금지 명령 및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 학교 및 학원
▶학교 : 수도권 3분의 2수업 원칙을 지킨다면 매일 등교가 가능하게 됩니다. 오전 오후반 수업은 '학교 간 자율결정'에 맡기기로 했어요. 학교 등교 문제는 각 학교 사정에 맞혀 약 1주간의 준비 기간을 두고 오는 19일부터 새롭게 적용될 방침입니다.
▶ 학원 : 학원 등 300인 미만 대형학원 집합금지가 해제됩니다. (아직 300인 이상은 유지가 돼요.) 각 학원 등에서는 출입자 명부 관리 및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운영해야 합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주의사항
추석 연휴동안 코로나 재확산이 될까 마음을 졸이신 분들 많았을 거예요. 다행히 국내 확진자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확산세는 진정되지 않았어요. 우리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겁니다.
해외에선 2차 대유행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될 사안 같습니다. 참다참다 터질 수도 있는 분위기에서 어쩔 수 없이 완화를 한 것이니까 철저하게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이미 쌓인 피로도와 경제적 상황은 해결되는데 시간이 걸릴 거예요. 다시 강화가 된다면 이젠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첫 날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다시 강화될 위험이 있어요. 절대 긴장감을 늦추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 스스로 더욱 잘 지켜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조금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즐겁게 지내더라도 생활지침은 꼭 지켜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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